LG이노텍이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기판, 자동차 전장부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021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LG이노텍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4조9456억 원, 영업이익 1조2642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85.6% 늘어나며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사상 최대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기판의 안정적 수요와 생산 확대 효과로 기판사업 실적이 늘었고 차량용 카메라,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도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 2021년도 연간 매출은 4조7945억 원으로 2020년보다 65%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4275억 원으로 26%,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1조3903억 원으로 13% 각각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전장부품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021년 4분기 실적을 놓고 보면 연결기준 매출은 5조7231억 원, 영업이익은 4298억 원으로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각각 48.9%, 25.6%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생산성 및 품질 개선, 기판사업 경쟁력 강화 등 전략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핵심 광학솔루션 사업에 올해 1조561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