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한다.
광주경찰청은 26일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3명을 불러 광주 서구 화정아아파크 신축공사 시공과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11일 외벽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모습. <연합뉴스> |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은 그동안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돼 소환이 미뤄졌다. 하지만 수색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조사를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조사를 통해 붕괴사고 관련 과실입증과 책임규명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지난 11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해 현재까지 업무상 과실치사와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두 11명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소장과 공사부장, 완전관리 책임자급 직원 4명 등 모두 6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