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왼쪽)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월25일 카이스트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제공하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일 카이스트 대전캠퍼스에서 채용 연계형 인재양성과정(EPSD) 신설을 추진하는 데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해마다 카이스트 소속 대학원생 50명을 선발해 석사와 박사학위 취득 과정에 필요한 장학금 및 학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카이스트는 전기전자공학부 등 관련된 학과에서 디스플레이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인재양성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졸업 뒤 입사도 보장받을 수 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카이스트와 협력을 통해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디스플레이산업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와 같은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지켜내려면 우수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도 “삼성디스플레이와 긴밀하게 협력해 산학협력 모범사례를 만들고 신기술 방향을 공동으로 제시해 기술 격차를 벌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