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서 크레인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숨졌다.

24일 현대중공업과 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5분경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이 회사 노동자 A씨가 철판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서 크레인 작업 중 사고로 노동자 1명 숨져

▲ 현대중공업 전경. <현대중공업>


A씨는 가공소조립 현장에서 리모컨을 이용해 크레인으로 철판을 이송하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인이 잘못 작동해 설비 기둥 근처에 있던 A씨 쪽으로 이동하면서 A씨가 철판과 기둥 사이에 끼인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