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북미 데이터센터업체의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탄탄한 상황에서 고객사들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따른 수혜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 4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8일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3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와 올레드(OLED) 공정용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일본과 발생한 무역분쟁 관련된 핵심 소재를 다루는 기업은 아니지만 신뢰할 만한 소재·부품·장비기업을 확보하려는 고객사들의 전략에 따라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메모리반도체 업황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악화 추세에 들어갔지만 가격 하락폭은 예상보다 양호하다”며 “북미 데이터센터업체들의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 데이터센터업체들의 메모리반도체 재고 확보 전략이 이번 메모리반도체 업황 하락을 방어할 요인”이라고 말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660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14.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