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천 명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 역시 꾸준히 감소하며 54일 만에 600명 아래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3859명, 누적 확진자 수는 69만60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193명(419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334명 줄면서 6일 만에 3천 명대로 감소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일주일 전인 10일보다는 854명 증가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이날부터 2월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규모는 최대 6인까지로 늘어났으나 식당·카페 등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유지된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2679명으로 확인됐다. 일주일 전인 2~8일 감염자수 1033명보다 약 2.6배 늘어났다.
오미크론 감염자 가운데 해외유입은 1363명으로 미국이 743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발생은 1316명이다.
정부는 오는 주말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오미크론 비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17일 위중증 환자는 579명으로 전날(612명)보다 33명 감소했다. 3일까지 2주 연속 1천 명을 넘었다가 점차 감소해 54일 만에 500명대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3명 발생해 누적 6333명이 됐다.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3551명, 해외유입은 30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경기 1351명, 서울 711명, 인천 187명 등 모두 2249명(63.3%)이다.
비수도권은 광주 237명, 대구 171명, 전남 161명, 전북 114명, 부산 109명, 경남 106명, 충남 93명, 경북 87명, 대전 79명, 강원 73명, 충북 38명, 울산 17명, 제주 12명, 세종 5명 등 모두 1306명(36.7%)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