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도입되면서실적 개선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강원랜드 주가는 2만54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강원랜드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534억 원, 영업손실 16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3.0% 늘었지만 적자가 이어진 것이다.
카지노와 비카지노 등 모든 부문의 매출이 개선됐으나 연말 비용 집행이 집중돼 매출원가 및 판관비 증가에 따른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상반기에도 강원랜드의 실적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도입되며 영업시간이 줄어 인당 칩 구매금액(드롭액)이 위축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2년 1분기 및 상반기 실적은 주춤한 회복 페이스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 영향에도 3천 명 중반으로 유지되는 방문객 레벨은 매우 탄탄하다”며 “영업시간 회복에 따른 탄력적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393억 원, 영업이익 45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산치와 비교해 매출은 92.5% 늘고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