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와 소녀시대의 공연 성과로 1분기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EXO) 등 주력 아티스트와 신인그룹 NCT의 활동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면 실적증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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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26일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매출 763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106.7% 증가하는 것이다.
권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말 그룹 엑소와 소녀시대가 벌인 대규모 공연의 성과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엑소와 소녀시대는 지난해 국내와 일본에서 연말까지 대규모 공연을 이어갔다. 지난해 말 실시한 일본 공연에서 두 그룹이 동원한 관객은 36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권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의 주력 아티스트 활동이 본격화하는 올해 하반기 이후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력 남성그룹인 엑소는 올해 하반기 일본에서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일본 가요계 활동을 강화한다. 신입 남성그룹인 NCT도 올해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데뷔무대를 연다.
권 연구원은 NCT가 올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다 내년부터 공연 등으로 본격적인 수익사업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