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돼 올해 2분기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2분기에 메모리반도체 가격 반등 가능"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최도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생각보다 빠르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중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가격 상승에 의한 실적 개선 속도가 비메모리와 비교해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현재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공급 차질이 발생해 업황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시안지역을 봉쇄조치 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플래시공장은 현재 제한적 인력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의 생산 정상화는 빨라야 2월 중에 가능할 것”이라며 “공급 제약 이슈로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2828억 원, 영업이익 18조665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16.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