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가 원료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콜마의 계열사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소재를 연구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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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봉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앞으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는 트렌드에 맞춘 원료를 개발하는 능력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소재개발 능력을 보유한 콜마비앤에이치가 올해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894억 원, 영업이익 44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29.5% 늘어나는 것이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각각 1451억, 14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20.1%, 24.6%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는 발효한방 핵심원료를 생산해 한국콜마에 공급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의 수출도 지난해보다 7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들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 식품원료 인정도 2건이나 신청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되지 않은 원료로 식약처장이 개별적으로 인정한 원료를 말한다. 영업자가 원료의 안전성, 기능성, 기준 및 규격 등의 자료를 제출해 관련 규정에 따른 평가를 통해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야 하며 인정받은 업체만 원료를 제조 또는 판매할 수 있다.
한국콜마가 이번에 식약처에 인정신청을 한 식품원료는 비만개선 기능성 식품과 혈당개선 기능성 식품원료다.
한국콜마가 개발한 헤모힘이라는 개별인정형 건강식품은 2014년에 매출 1067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