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의 현장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13일 광주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구조대가 이날 오전 11시14분경 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에서 남성 1명을 발견했다.
▲ 11일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연합뉴스> |
이 남성은 건축물 잔해에 깔려 있어 생사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발견 장소에 철선과 콘크리트 잔해물이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애초 실종자들이 26층~28층 구간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해 수색에 나섰는데 이번 실종자 발견으로 수색범위를 크게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1일 오후 4시경 광주 서구 화정동 23-27번지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외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일 외부 컨테이너 등에 갇힌 근로자 3명을 구조했고 실종자 6명에 관한 수색 및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