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글로벌 기업과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추진

▲ 마크 오트워스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CEO(왼쪽 3번째)와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 (왼쪽 4번째), 강동훈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추진그룹장(왼쪽 5번째)가 10일 CES2022현장에서 울산에 폴리프로필렌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주요조건합의서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이 세계 전자박람회 CES2022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함께 울산시에 신규공장을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과 강동훈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추진그룹장이 마이크 오트워스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러지 CEO와 만나 울산에 폴리프로필렌(PP)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주요조건합의서(HOA)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는 솔벤트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기술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는 이번 주요조건합의서 체결로 울산에 아시아 최초의 재생 폴리프로필렌 공장을 만들게 된다.

해당공장은 올해 안에 착공돼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공장은 폐플라스틱 연 6만톤 가량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SK지오센트릭은 이 공장에서 생산한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국내에 독점 판매하게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탄소중립전략을 실행하는데 SK지오센트릭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기존 비즈니스모델을 계속 혁신하면서 친환경 기술을 지닌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