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들이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낮추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25일 한진해운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내렸고 등급전망은 하향검토를 유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한진해운의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B에서 C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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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면서 앞으로 회사채, 선박금융 등 비협약채권에 대한 채무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회사채의 손상 가능성이 크게 확대돼 등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이 자율협약에 동의해 구조조정에 돌입하면 한진해운 회생을 위해 만기연장 등 채무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나이스신용평가도 22일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낮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