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중국에서 한식전문점 비비고의 매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CJ푸드빌이 한식전문점 비비고가 중국에서 8번째 매장을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화마오센터는 ‘중국의 청담동’으로 불리는 화마오에 있는 초대형 복합주거상가다.

  CJ푸드빌, 한식전문점 '비비고'의 중국사업 확대 본격화  
▲ CJ푸드빌의 한식전문점 '비비고 베이징 화마오점'.
비비고 화마오점은 화마오센터 지하1층에 94석 규모로 문을 열고 비빔밥과 육개장, 강남치킨, 두부김치 등 25가지 한식을 취급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비비고는 2010년 중국에 진출한 뒤 2012년부터 꾸준히 두 자리 수 이상 매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화마오점 개점을 계기로 올해 중국에서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중국에서 경제성장으로 고가의 수입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한류 등 문화콘텐츠의 인기로 한식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정보기관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외식을 포함한 중국 식품시장은 2013년 기준 1천조 원 규모로 세계 식품시장의 18%를 차지했다. 중국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7.5%로 2018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J푸드빌은 비비고 중국 화마오점을 포함해 중국과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6개국에서 비비고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