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롯데렌탈에 415억 원을 출자한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지난해 6월 KT렌탈에서 이름을 바꾸고 롯데그룹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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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이사. |
호텔롯데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40만3715주를 확보하게 되며 주당 인수가격은 10만2907 원이다.
호텔롯데 외에도 부산롯데호텔과 롯데하이마트, 롯데손해보험,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등도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롯데렌탈은 3월21일 주주배정 방식으로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194만3500주다.
기존의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율 만큼 인수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지분율 변동은 없다.
호텔롯데는 롯데렌탈 주식 20.77%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은 10.8%, 우리홈쇼핑 8.63%, 롯데손해보험 4.9%, 롯데하이마트 4.9%를 소유하고 있어 롯데그룹의 롯데렌탈 지분율은 모두 50%다.
이번 유상증자는 롯데렌탈의 재무구조와 신용도 개선을 위해 진행된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804%에 이른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2천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 부채비율이 500%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렌탈 신용도의 부담요인 중 하나인 높은 부채비율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