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디지털과 그린 분야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의 운용사를 선정하고 출자자를 모집한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7일 2022년 정책형 뉴딜펀드의 1차 출자사업을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블라인드펀드 기준으로 운용사를 모두 14곳 선정하고 최신 산업 동향을 반영해 디지털·그린 분야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펀드는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나눠 조성된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대상을 결정하지 않고 자금을 먼저 모은 뒤 투자처를 찾아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프로젝트펀드는 미리 투자대상으로 정하고 설립되는 펀드를 뜻한다.
펀드 규모는 정책자금 1조 원과 민간자금 1조8천억 원을 더해 모두 2조8천억 원이다.
운용사 제안서는 2월3일까지 받는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분야별로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3월 안에 운용사를 선정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4월에 1조2천억 원 규모의 2차 출자사업이 진행될 것이다”며 “2차 사업은 민간 주관기관의 참여와 함께 지역투자 활성화, 모험자본 생태계 선순환, 인프라 지원에 중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모두 4조 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