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5일 서울 여의도 사옥 로비에 있던 ’소와 곰상‘을 야외로 이전하고 제막식을 열었다.
▲ 한국거래소는 5일 서울 여의도 사옥 로비에 전시돼 있었던 ’소와 곰상‘을 야외로 이전하고 제막식을 열었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식시장을 향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며 투자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며 "친근하고 개방적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25년만에 ‘소와 곰상’을 옥외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와 곰상’은 1996년 최초 설치된 이후 계속 한국거래소 로비에 있었다. 건물 내부에 위치한 탓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소와 곰상을 옥외로 옮겨 일반인 누구나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소와 곰상’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대표 상징물로서 뉴욕 월스트리트의 황소상처럼 여의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친근한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0월 부산 본사 국제금융센터(BIFC)건물 뒤편에 있던 황소상을 앞쪽으로 이전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탐방 명소로 조성한 바 있다.
또한 거래소를 친근하게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실화 기반 웹툰 ‘거창한 거래소의 소심한X’를 회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재하고 있으며 거래소를 상징하는 ‘황비·웅비’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주식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계층의 투자자들과 소통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젊고 활기찬 거래소 이미지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