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건축자재사업의 호조로 1분기에 이어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LG하우시스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냈다”며 “올해 건축자재가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하우시스, 건축자재사업 호조로 올해 실적개선 예상  
▲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LG하우시스는 1분기에 매출 6758억 원, 영업이익 38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28.3% 증가했다.

건축자재부문에서 수익성이 좋은 인조대리석 매출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54.4%나 늘어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LG하우시스 1분기 순이익은 21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8%나 증가했다. 지난해 공장이전과 노후자산 매각으로 자산처분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1분기에 순이익 증가폭이 커졌다.

박 연구원은 LG하우시스가 올해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17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건축자재 성장의 핵심인 인조대리석은 3분기에 미국에서 신규공장이 가동돼 매출 확대와 이익률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택에 사용되는 창호 특판 물량은 4분기에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