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천 명대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로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고 위중증 환자도 이틀 연속 1천 명대 아래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4444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4만966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4일(3024명)보다 1220명 많았으나 주말 효과가 제거되는 수요일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주일 전 수요일인 2021년 12월29일보다는 확진자가 790명 줄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는 953명으로 전날(973명)보다 20명 줄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57명 늘어 5838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4444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4233명, 해외유입은 211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1346명, 경기 1416명, 인천 261명 등으로 모두 3023명(71.0%)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248명, 충남 137명, 경남 111명, 대구 108명, 경북 97명, 전북 93명, 광주 73명, 강원 68명, 충북 67명, 전남 60명, 울산 47명, 제주 43명, 대전 41명, 세종 17명 등 1210명(29.0%)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 변이가 1~2월 중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남중 서울대 교수,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미국은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전세계에서 오미크론발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은 4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시켰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향후 방역패스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균형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재택치료자 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재택치료자 진료를 담당하는 외래진료센터를 현재 35개에서 70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