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의 보수를 낮춘다.

해외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를 끌어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 ETF' 보수 내려

▲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 미국S&P500레버리지 ETF' 총 보수를 연 0.58%에서 연 0.25%로 0.33%포인트 인하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 총 보수 중 최저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집합투자업자보수율을 연 0.51%에서 연 0.20%로 △신탁업자보수율을 연 0.03%에서 연 0.02%로 △일반사무관리회사보수율을 연 0.03%에서 연 0.02%로 각각 내렸다. 지정참가회사보수율은 연 0.01%로 동일하다.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S&P500 Index'의 일간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다. 

S&P500 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tandard&Poor's)에서 발표하는 지수로 뉴욕 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주식 중 기업규모, 유동성, 산업대표성 등을 감안해 선정한 5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미국 전체 시가총액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 장기 수익률 제고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수단 제공을 위해 레버리지, 인버스 ETF뿐만 아니라 시장 대표지수 ETF 보수 인하를 추진했다.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 ETF' 총 보수를 2010년 연 0.46%에서 2016년 연 0.05%까지 4번에 걸쳐 인하했을 뿐만 아니라 코스닥150 관련 ETF 3종 총 보수를 인하한 바 있다.

2021년 7월에는 TIGER 레버리지, 인버스 ETF 4종 총 보수를 당시 전세계 최저수준인 연 0.022%로 내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레버리지, 인버스는 단기 매매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측이 틀리면 불가피하게 장기투자로 이어지기 때문에 저보수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