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기업 웨이브릿지가 미국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자산 플랫폼인 세트랩스와 함께 가상자산 지수 개발 등에 협력한다.
웨이브릿지는 세트랩스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웨이브릿지는 세트랩스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웨이브릿지> |
웨이브릿지는 퀀트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기업이다.
퀀트는 수학과 통계를 기반으로 투자모델을 만들거나 금융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세트랩스는 총 예치금액이 약 1조 원에 이르는 미국 내 최대 디파이 자산 플랫폼이다.
웨이브릿지와 세트랩스는 이번 협약으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가상자산 스마트 전략 지수 개발과 이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토큰 개발 및 운용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스마트 전략 지수는 이더리움(ETH) 기반의 가상화폐들을 웨이브릿지의 퀀트 모멘텀 모델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이더리움 플러스 ERC-20 코인 모멘텀 지수(가칭)'다.
웨이브릿지는 올해 상반기 안에 전통자산 및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인 네오스를 통해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 상품들을 개발하고 웨이브릿지의 퀀트 및 핀테크 역량을 접목해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하고 차별적 투자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웨이브릿지의 가상자산과 퀀트 역량을 입증하면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자산운용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