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결정하면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22일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낮추고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으로 신용등급 강등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결정으로 앞으로 한진해운의 신용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과 대한항공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25일에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등 계열사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며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그룹 지원과 한진해운의 독자적인 자구노력만으로 경영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자율협약을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