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1-03 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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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자본시장의 새 미래를 열기 위한 3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손 이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한국거래소는 든든한 시장관리자로서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하고 자본시장의 새 미래를 열어 가고자 세 가지 역점과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손 이사장은 세 자기 과제로 △혁신성장 지원 및 지속가능금융 선도 △자본시장 도약을 위한 선진 시장환경 조성 △시장참가자의 신뢰가 바탕이 되는 건전한 성장 견인 등을 꼽았다.
혁신성장 지원 및 지속가능금융 선도를 위해 코스닥과 코넥스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손 이사장은 "K-유니콘 기업 상장 확대,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속가능금융과 책임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 공개를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제도·서비스를 선진화하고 정보통신(IT) 인프라 수준을 향상시켜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손 이사장은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장기업에 대한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신종 불공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감시망을 촘촘하게 하고 상황에 따라 기획감시와 신속심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