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해외 백신 구매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정부의 해외 백신 구매계약에 따른 환전과 송금을 지원하는 ‘환전외국환은행’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질병관리청과 2021년 12월2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부터 해외 백신 구매를 위한 외국환 업무를 지원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백신 구매계약에 따른 대금 지급을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외국환평형기금을 활용해 통화안정을 유지하고자 지난해 12월 환전외국환은행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외환시장 내 외환거래량, 입찰가격 등 다양한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해 질병관리청 환전외국환은행으로 선정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민의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전 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과 신한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백신 구매계약의 안정적 이행을 위한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모든 국민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해외 백신 구매계약의 안정적 이행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질병관리청 환전외국환은행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