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2년 반도체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수익 실현도 본격화함으로써 투자 선순환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는 3일 장 부회장이 이메일과 사내게시판(톡톡)을 통해 임직원들과 2022년도 신년사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3211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장동현'>장동현</a> SK 대표이사 부회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


장 부회장은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더욱 높여 2022년을 ‘더 큰 수확(Big Reap)’으로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SK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미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방법론이다.

장 부회장은 2022년 반도체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별 투자센터를 통해 해당 영역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또 본격적으로 투자수익을 실현함으로써 투자 선순환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장 부회장은 SK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스토리’ 실행에도 앞장서 SK그룹내 ESG경영을 확산하는 데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ESG경영과 관련한 성과관리 체계를 마련해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SK가 차별화된 경영철학으로 꼽는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부회장은 ”SK는 투자전문회사로서 성과 창출과 더불어 ESG경영 확산을 통해 구성원, 회사, 주주, 사회 전체가 모두 더 행복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 부회장은 2030년 전세계 탄소감축 기여, 사회적 가치 창출, ’따로 또 같이’를 기반으로 하는 거버넌스 혁신 등 SK그룹이 공동으로 달성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따로 또 같이란 SK그룹이 그룹 계열사의 독립경영과 별개로 계열사들의 경영판단을 돕기 위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등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략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