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국내선 누적 탑승객 현황. <제주항공> |
제주항공 국내선 누적 탑승객이 5천만 명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3일 기준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선 누적 탑승객 5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국내선 누적 탑승객 5천만 명을 넘어선 것은 제주항공이 3번째다.
제주항공이 2006년 6월5일 취항한 뒤 15년 7개월 만이며 2020년 1월 4천만 명을 넘어선 이후 2년 만이다.
제주항공의 5천만 번째 국내선 승객을 태운 항공편은 제주발 김포행 7C136편으로, 3일 오전 8시45분에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5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은 5천만 명 돌파를 기념해 해당편 탑승객 전원에게 김포~제주 노선 비즈니스 라이트 5만 원 할인쿠폰을 증정했다.
5천만 번째 탑승객에게는 국내선 비즈니스석에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을 선물했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국내선 탑승객 100만 명을 달성한 이후 6년 2개월만인 2013년 1월 국내선 탑승객 1천만 명을 달성했다.
이후 2년 10개월 만인 2015년 11월 2천만 명, 2년 2개월 만인 2018년 1월 3천만 명, 2년 만인 2020년 1월 4천만 명을 달성하는 등 1천만 명 단위 돌파 기간이 점점 줄고 있다.
탑승객 5천만 명 가운데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기점 노선에서 4735만 명이 탑승해 전체의 94.7%를 차지했다.
김포~부산, 김포~여수 등 내륙노선에서는 약 265만여 명(5.3%)이 탑승했다.
제주항공의 국내선 수송분담률도 크게 늘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1.5% 수준에 그쳤으나 2011년 10.9%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점유율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에는 17.2%의 수송분담률을 보이며 취항 이후 처음으로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국내선 수송객수를 기록했다.
2021년에도 19.5%의 점유율을 보이며 2년 연속 국내선 수송객수가 가장 많은 국적 항공사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5천만 명 탑승 돌파를 기념해 1월3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항공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탑승일 기준으로 3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이용 가능한 항공권이며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2만500원부터, 국제선은 21만60천 원부터 판매한다.
이밖에 해당 기간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 명에게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5천 원 할인 프로모션코드도 제공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웹을 통해 제공된 프로모션 코드를 확인한 뒤 입력창에 기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저가 항공권은 예매 일자에 따라 총액 운임이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 될 수 있다.
구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을 통해 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