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1-03 09: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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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롯데정보통신이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따라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3일 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21년 12월30일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3만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기업체 인수에 힙입어 전략적 모빌리티사업을 본격화하고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성장성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11월 국내 전기차 충전기시장 매출 2위 업체인 중앙제어의 지분 71.14%를 69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앙제어는 완·급속, 초급속 등 독자충전기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현재 충전, 전력변환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로봇팔 자동충전기를 비롯해 업계 최초로 펜터그래프(도킹방식 상층부 충전방식) 등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중앙제어 인수에 앞서 2021년 7월 가상현실(VR) 전문회사인 '칼리버스'(구 비전브이알)를 인수했다.
칼리버스는 그래픽제작기술을 보유한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독자개발한 이미지보정기술과 실사 및 가상현실의 결합을 통해 초고화질 VR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이 전기차 충전기업체를 인수하면서 스마트 인프라부터 운영관제, 자율주행까지 전략적 모빌리티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또한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성장성이 가시화되면서 롯데정보통신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롯데정보통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0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 순이익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9.03%, 영업이익은 31.37%, 순이익은 16.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