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2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가 아닌 경기 광명시 기아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후보는 4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청년실업, 고령화 등 각종 위기를 되짚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
또 기존 디지털 대전환 공약 등을 포함한 대규모 정부 투자방침 등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후보는 경제정책 기조인 ‘전환적 공정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는 데 공을 들여 이번에 기아 공장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난해까지 반성과 성찰에 몰두했다면 앞으로는 비전을 제시하는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꾸준한 정책제시를 통해 지지율 우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보다 10%포인트가량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와 정책경쟁을 이끌어 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방송사 등에 윤 후보를 포함하는 ‘다자토론’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과 별도로 경제정책과 관련한 세부 대책을 발표하는 회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