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임기 마지막 신년사를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인 임인년을 맞아 3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마지막 신년사를 발표한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신년사에는 국민통합과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30일 기자들을 만나 "신년사의 핵심은 완전한 위기극복과 선도국가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배경을 설명하며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오는 3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새해인사 메시지에 "(올해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적기도 했다.
다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언급했을 때 정치개입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대선을 포함한 정치 현안을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남북관계 개선 의지도 신년사에 담길 것으로 예상됐다.
문 대통령은 약 20분의 신년사 발표를 마친 뒤 정재계 인사들과 화상으로 신년인사회를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