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와 주낙영 경주시장(왼쪽 두 번째),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맨 왼쪽), 이채근 중화 사장이 30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수소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이 경주시와 손잡고 상생형 수소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30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 중화와 ‘수소 복합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소차량 보급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통한 상생형 사업 유치 협조를 남부발전에 제안해 성사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 외동읍 문산리 소재 지역에 28.8MW급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충전소를 조성한다. 약 17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부발전 등 3개 기관은 △경주시 주민수용성 확보를 통한 공동 사업개발 △경제성 검증을 위한 조기 타당성 조사 추진 △원스톱 인·허가 지원 및 REC 구매 △산업단지 내 공장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사업 개발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타당성 조사, 주민수용성 확보를 통한 상생형 모델을 공동 개발해 정부 협의절차를 거쳐 수소충전소와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 시장은 “남부발전과 함께 지역 관광산업 선도를 위한 수소충전소를 설립하고 연료전지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경주시와 남부발전이 연료전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경주시에 수소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