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이 30일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개최됐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올 한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업공개(IPO) 공모금액 20조 원 조달, 코스닥 기업 1500개사 돌파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거래소 증권 파생상품시장 폐장, 새해 1월3일 오전 10시 개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30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폐장을 알리는 부저를 누르고 있다. <한국거래소>


거래소는 올해 'K-유니콘'을 유치하기 위해 상장제도와 심사절차를 개선했고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강화, ESG 정보 플랫폼 개설 등으로 투자자 보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정보저장소(TR)와 청산결제본부 설치로 본격적 부산 본사 2.0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올해 자본시장의 주인공으로 개인투자자와 혁신 기업을 꼽으며 "시장 참가자들의 창의와 혁신으로 자본시장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이와함께 금융투자업계의 혁신기업 발굴·지원 역할과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신뢰 제고를 당부하면서 "정부도 제도적·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폐장식에는 김희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1월3일에는 증시 개장식이 오전 9시35분부터 10시까지 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릴 예정으로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정규장 개장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변경된다. 장 종료 시각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30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