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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발 코로나19 쓰나미, 미국 영국 프랑스 신규 확진 역대 최다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1-12-30 11: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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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발 코로나19 쓰나미, 미국 영국 프랑스 신규 확진 역대 최다
▲ ▲ 한국시각 30일 오전 11시12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추이. <코로나보드>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50만 명을 넘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하며 3개 국가에서 50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사이트 코로나보드를 보면 29일 미국(인구 3억3383만 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0만8322명, 사망자는 2111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465만6866명, 누적 사망자는 84만427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인 28일 신규 확진자 31만2735명보다 2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30일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28일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 확진자수는 26만54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미국의 최다 일주일 평균 확진 기록인 2021년 1월11일 25만1989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해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 다양성 등을 고려하면 아마도 내년 1월 말까지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9일 기준 영국(인구 6838만 명)의 신규 확진자는 22만2150명, 사망자는 68명이 발생했고 이탈리아(인구 6033만 명)의 신규 확진자는 9만8016명, 사망자는 136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인구 6548만 명)에서는 신규 확진자 20만8099명, 사망자 184명이 발생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모두 종전 신규 확진자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의 델타 변이에 더해 막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까지 더해져 확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30일 언론 브리핑에서 "전염력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가 동시에 확산하며 '쓰나미'처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스페인(인구 4675만 명)의 신규 확진자는 10만760명, 사망자는 78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는 613만3057명, 누적 사망자는 8만9331명이다.

아르헨티나(인구 4581만 명)의 신규 확진자는 4만2032명, 사망자는 26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555만6239명, 누적 사망자는 11만7111명이다.

코로나보드에 따르면 한국시각 30일 오전 11시12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8498만1029명, 누적 사망자는 544만597명으로 나타났다.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은 2억5075만3879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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