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12-29 17: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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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42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위탁운용할 업체를 뽑았다.
산업은행은 한국성장금융,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함께 청년창업 지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프론트원(FRONT1) 펀드’ 위탁운용사로 '크릿벤처스'와 '트렌스링크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프론트원 펀드는 청년 창업기업 보육공간 ‘프론트원’과 사업적 시너지를 위해 2020년 7월 조성된 펀드다.
프론트원은 청년창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청년창업리그’와 디캠프의 스타트업 홍보행사 디데이(D.DAY)와 연계한 ‘D.DAY리그’ 펀드로 구성된다.
청년창업리그 펀드는 크릿벤처스가 운용을 맡는다.
크릿벤처스는 KDB산업은행(90억 원), 성장사다리펀드(80억 원), 디캠프(10억 원) 등 180억 원의 출자자금을 바탕으로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프로트원, 디캠프에 입주하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등이다.
D.DAY리그 펀드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자격을 얻어 12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목표 결성 금액 가운데 성장사다리펀드(70억 원)와 디캠프(30억 원)가 100억 원을 책임지고 조달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악화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심사를 통해 신속하게 선정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선정된 기업들이 디데이 참여기업과 투자를 연계하는 등 청년창업 지원과 고용확대를 위한 혁신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