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이 신임 신용회복위원장에 내정됐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이재연 부원장을 신용회복위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신용회복위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재연 신용회복위원장 내정자는 1960년에 태어나 배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예금보험공사 사외이사, 신용회복위원회 소액융자심의위원회 위원, 서민금융진흥원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 등을 거쳐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었다.
이 내정자는 23년 동안 한국금융연구원에 재직하며 서민금융과 신용회복에 관련된 다수의 연구실적을 보유한 대표적 서민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가 실무적으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소외계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포용적 금융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