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패션업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는 데다 중국 로열티 수입과 골프장비 자회사 아쿠쉬네트 실적도 정체된 것으로 파악된다.
 
휠라홀딩스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로 글로벌 중가 브랜드 부진"

▲ 휠라 로고.


29일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5만3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글로벌 미드티어 패션브랜드들이 부진한 점을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황이 지속되면서 패션수요가 명품과 초저가 상품으로 양극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휠라와 같은 중가브랜드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이 밖에 휠라홀딩스의 수익을 뒷받침해온 중국 로열티 수입 성장률도 4분기부터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골프장비 자회사 아쿠쉬네트 역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4분기보다 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휠라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조9450억 원, 영업이익 4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4.5% 늘고 영업이익은 12.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