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28일 언론 공지를 통해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고소장은 곧 제출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모색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
가로세로연구소는 27일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며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해당 방송이 끝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를 공격한 것이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1천 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 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며 "자료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