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12-27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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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에 신규 입성한 기업의 공모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1년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 및 주요 특징' 자료를 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의 공모금액은 3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 한국거래소 로고.
지난해 2조6천억 원보다 38.5% 늘며 역대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공모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에이치케이이노엔으로 나타났다. 공모를 통해 모두 5969억 원을 조달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는 115개 기업이 상장했다.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면 모두 91곳으로 2002년 153개 이후 가장 많은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했다.
91개 기업은 일반기업 60곳, 기술특례기업 31곳으로 구성됐다.
기술특례기업이 30곳을 넘긴 것은 2005년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특징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기술특례 상장업종 다변화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사상 최고(13곳)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상장 활성화 △2차전지 관련 기업상장 증가 등을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