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방균형발전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는 27일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균형발전은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성장발전의 핵심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윤석열 지방자치대상 행사에서 만나, 지방균형발전 한목소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그는 "자원이 부족했던 시절에 효율성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 투자하고 특정 소수 기업들을 집중 지원한 결과 재벌 체제가 생기고 수도권 일극 체제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한때는 효율적 정책이었지만 이제는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비효율적 정책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역시 축사에서 비슷한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수도권과 지방 격차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 지방소멸의 위기까지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30년 안으로 지방의 40%가 소멸할 위기이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방정부에 충분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펼치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지역 접근성을 제고하고 지역의 재정권환 및 재정자립도를 강화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