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 ESG경영 안착에 힘써, "체계적 노력으로 높은 평가"

▲ 롯데푸드 다섯 쌍둥이 출산 부부 파스퇴르 영유아식 전달식. <롯데지주>

롯데그룹 각 계열사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힘쓰고 있다.

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올해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여러 계열사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위해 노력한 성과가 점차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롯데그룹은 “상장사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ESG전담팀을 운영하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11월30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으로 냈다. 롯데지주의 재무 성과와 롯데그룹의 전반적 사업 포트폴리오, ESG경영의 목표와 방향성 등이 담겼다.

롯데건설과 롯데하이마트, 롯데칠성음료 등도 각 회사의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겅영보고서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은 2022년 6월까지 모든 상장회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10월 상장기업의 ESG평가에서 롯데그룹의 9개 상장사에 모두 A등급을 부여했다.

롯데그룹은 “모든 상장사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그룹은 롯데가 처음이다”며 “체계적 ESG경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각 계열사는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위해 친환경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체분리막을 적용한 탄소포집활용(CCU) 설비 실증을 완료하고 상업화 설계에 들어갔다. 2023년 하반기에 상업생산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로 약 600억 원을 투자해 대산공장에 약 20만 톤 규모의 설비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3월 여수1공장에 CCU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9개월 동안 실증운영을 진행해 탄소 포집용 기체분리막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

CCU 사업화를 위해 고분자 기체분리막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 ‘에어레인’에 ESG전용펀드를 통해 50억 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3일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에 가입하기도 했다. RE100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 전환을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음료와 주류 생산공장, 물류센터 등에 사용되는 전력량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생산공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적 계약을 통한 ‘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등의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그룹 각 계열사들은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2일 국내에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 쌍둥이 가족에 필요한 영유아식 전부와 이유식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롯데제과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393명에 대한 치과 진료를 시행했다.

롯데GRS는 최근 연말을 맞아 서울 금천구청 산하 지역사회시설에 마스크 총 20만 장을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