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검찰, 골프장에 일감 몰아주기 혐의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약식기소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12-26 17:05: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래에셋그룹 계열사가 박현주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고진원 부장검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 등을 약식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 골프장에 일감 몰아주기 혐의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약식기소
▲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그룹 사옥 전경.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 블루마운틴CC와 포시즌스호텔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등 방식으로 미래에셋컨설팅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를 받는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비상장회사로 미래에셋그룹의 계열회사가 부동산펀드 조성해 개발한 호텔, 골프장 등을 임대해 관리한다. 

박현주 회장 등 총수일가가 91.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있으며 미래에셋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이 미래에셋컨설팅의 블루마운틴컨트리클럽(CC) 및 포시즌스호텔과 거래하는 방식으로 2015년부터 약 3년 동안 430억 원 규모의 내부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2020년 5월27일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컨설팅 등 11개 계열사는 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3억9천만 원을 부과받았다.

공정위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올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공정위에 미래에셋그룹을 고발할 것을 요청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형사고발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건을 중기부에서 고발요청한 사건으로, 검찰이 약식명령 청구하기로 한 것은 유감이다"며 "향후 법원의 약식명령이 고지되면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