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드라이아이스를 직접 만든다.

컬리는 24일 드라이아이스 제조설비 기업인 빅텍스에 지분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 드라이아이스 제조기업 빅텍스에 지분투자

▲ 김슬아 컬리(마켓컬리 운영사) 대표이사.


2000년 설립된 빅텍스는 드라이아이스와 드라이아이스 너겟 제조기, 원전해체용 내방사선 원격 로봇 등을 만드는 회사다. 컬리는 이번 투자로 빅텍스의 2대 주주가 됐다.

컬리는 빅텍스와 협업해 드라이아이스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빅텍스를 통해 드라이아이스의 원재료인 액화탄산을 공급받아 2022년 하반기부터 드라이아이스의 자체 생산에 나선다.

컬리는 “온라인 장보기와 새벽배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데다 코로나19 백신 수송 문제까지 겹치면서 드라이아이스 물량 확보가 중요해짐에 따라 직접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계절과 날씨, 상자 크기 등 마켓컬리의 배송 기준에 맞춘 다양한 크기의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할 수 있어 상품의 품질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