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부스터샷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내년에는 롯데칠성음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 유지, "부스터샷 확대로 실적개선 가능"

▲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심은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롯데칠성 주가는 13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심 연구원은 "회복세를 보였던 주류 총수요는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늘지 않았다"며 "그러나 부스터샷 접종 본격화로 2022년에는 성수기에 실적이 확대되겠다"고 바라봤다.

내년부터 판매가격이 인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최근 경쟁회사가 1년 만에 탄산음료 판매가격을 평균 5.7% 높이는 데 따라 롯데칠성도 가격을 올린다. 

이는 20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는 2년 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맥주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는 점도 호재다.

심 연구원은 "2022년 맥주시장은 올해보다 8~13%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맥주 공장의 가동률은 50%까지 상승함에 따라 관련 매출이 올해 330억 원에서 2022년 800억 원까지 늘겠다"고 말했다.

2022년 롯데칠성음료는 매출 2조7376억 원, 영업이익 21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21.3%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13.7% 증가한 5770억 원, 영업이익은 284.5% 늘어난 128억 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탄산음료와 생수 등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주류 매출도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