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김지형 위원장의 후임을 맡을 새 위원장을 곧 발표한다.
22일 삼성 준법감시위에 따르면 신임 준법감시위원장 후보자 발표는 이르면 24일 이전에 이뤄진다.
대법관 출신인 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의 임기가 내년 2월 끝나는 만큼 후임자 인선 절차를 진행해온 데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2년의 임기를 마친 뒤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준법감시위가 신임 위원장 후보를 발표한 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치면 새 위원장 취임이 확정된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가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을 주문한 데 따라 2019년 2월 출범했다.
김 위원장은 초대 준법감시위원장으로 삼성에 준법경영 준수를 위한 여러 과제를 설정하고 권고해 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준법감시위 권고에 따라 삼성 무노조경영 철폐와 4세 오너일가의 경영승계 포기를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