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12-22 15: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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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2상 시험 대상자를 절반 정도 모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는 경구(먹는)용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의 임상2상 시험에 필요한 대상자의 50%를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임상2상 시험을 미국,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에서 승인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2022년 1월 대상자 등록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GLS-1027이 베타 변이 코로나19 감염이 폐렴으로 악화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을 햄스터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베타 변이, 오미크론 변이 및 향후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관해서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이 증가해 빠른 속도로 대상자 등록이 진행되고 있어 임상2상 시험 대상자의 모집이 곧 완료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GLS-1027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관계없이 입원 환자의 폐렴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확진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