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개념 TV ‘스탠바이미’ 해외출시 확대, 생산라인도 늘려

▲ LG스탠바이미 제품 이미지.

LG전자가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제품을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내놓는다.

LG전자는 12월 홍콩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LG스탠바이미’의 해외 출시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출시 확대에 앞서 LG전자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TV 생산라인의 생산능력을 늘렸다.

LG스탠바이미의 월 생산량은 출시 초기와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 LG스탠바이미는 전량 구미 생산라인에서 생산된다.

LG전자는 iOS 기반의 기기와 화면을 공유하는 애플 에어플레이를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시작했다. 업데이트는 12월26일 안에 완료된다.

최근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론칭하는 등 고객 취향을 고려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음성안내 기능도 새로 추가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고객이 리모컨으로 제품을 조작할 때 작동 상황과 고객이 선택한 앱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음성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를 8월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했다. LG TV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집 안 원하는 장소로 이동해가며 시청할 수 있는 점이 차별화된 콘셉트이다.

LG스탠바이미는 2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화면 좌우를 앞뒤로 각각 65도까지 조정하는 스위블과 위아래로 각각 25도까지 기울일 수 있는 틸트, 시계 및 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90도 회전하는 로테이팅을 지원한다. 높이도 최대 20cm 안에서 조정 할 수 있다.

남호준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연구소장 전무는 “LG스탠바이미의 차별화된 폼팩터(제품구조)를 앞세워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