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부산 최고층 전망대에 안내로봇을 투입한다.

LG전자는 전망대 운영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협력해 내년 1월6일까지 부산엑스더스카이(BUSAN X the SKY)에서 ‘LG클로이 가이드봇’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 부산 최고층 전망대에서 안내로봇 운영, "최적의 파트너"

▲ LG전자 안내로봇인 LG클로이 가이드봇이 부산 최고층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주요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LG클로이 가이드봇은 전망대가 위치한 엘시티 건물의 1층 로비와 100층 전망대에 각각 1대씩 배치돼 방문객들에게 주요 명소와 편의시설을 안내한다.

고객이 로봇의 터치스크린에서 레스토랑을 검색하면 화면과 음성으로 위치, 경로, 소요 시간 등을 안내하고 고객이 원할 때는 직접 길을 안내하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은 고객에게는 로봇이 사진을 찍어주고 문자도 보내준다.

LG전자가 지난 9월 공개한 LG클로이 가이드봇에는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문화예술 안내인) 등 복합기능이 탑재됐다.

이 로봇의 앞면과 뒷면에는 2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춰 고객을 찾아다니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을 한다. 카메라로 심야시간대 출입자를 감지하는 등 보안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LG클로이 가이드봇을 도입한 고객에 통합 관제시스템과 지속적 유지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을 통하면 실시간 로봇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외에도 각종 정보, 콘텐츠, 스케줄, 통계관리 등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호텔, 병원, 음식·음료(F&B)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2017년 인천공항에서 클로이 안내로봇 운영을 시작해 LG클로이 UV-C봇, LG클로이 서브봇, LG클로이 바리스타봇 등을 선보여왔다.

2020년부터는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고도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최적의 사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