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수십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19일 국세청이 이중근 회장과 부영주택을 고발한 사건을 접수해 3차장검사 산하에 배당했다.

  검찰, 이중근과 부영주택 탈세혐의로 수사착수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조세사건을 담당하는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가 이 사건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수부가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세청은 3월 말부터 최근까지 부영주택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부영주택에 1천억 원에 이르는 세금을 추징하기로 하고 이 회장을 세금포탈 및 횡령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 자료를 분석하고 부영그룹과 부영주택 등 관계자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