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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조선 노사 대표자들이 19일 2016년도 무교섭 임단협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선조선> |
대선조선 노사가 2년 연속으로 임금과 단체협상 무교섭 타결에 성공했다.
대선조선 노사는 19일 안재용 대표이사와 하영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해 올해 임단협 무교섭 타결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선조선은 2011년부터 6년째 채권단 관리를 받고있는데 지난해에도 임단협 무교섭 타결에 합의했다.
대선조선 노사는 올해를 독자생존 추진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임금반납과 자산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도 동참하는 비용절감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자율협약을 진행하면서 노사와 협력사 등 모두가 회사 살리기에 동참해 선박건조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조선은 연안여객선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재용 대선조선 사장은 임단협 체결 뒤 열린 ‘품질향상 및 연안여객선 성공 건조 다짐 결의대회’에서 “수주절벽에 처해 있는 조선업계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모두가 품질향상에 힘써야 한다”며 “대선조선이 연안여객선 전문조선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대선조선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1만5천GT급 연안여객선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표준선형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양수산부가 주도하는 연안여객선 현대화사업에도 참여했다.
정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정성이 강화된 고품질 여객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20년까지 국내 노후여객선 63척을 신규선박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