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0일 내놓은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 결과를 보면 이 후보는 38%, 윤 후보 44.4%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포인트) 밖인 6.4%포인트이다.
일주일 전(12월5일~10일) 조사 결과보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1.7%포인트, 윤 후보는 0.8%포인트 내려 두 후보의 격차는 0.9%포인트 더 벌어졌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에서 55.2% 지지를 얻어 40대 지지율로는 윤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 후보는 40대에서 33.1%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윤 후보는 60대에서 57.6%, 70세 이상에서 58.6%의 지지율로 이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 후보는 60대에서 32.2%, 70세 이상에서 30.2%의 지지율을 보였다.
18~29세 사이에서는 이 후보가 28.2%, 윤 후보가 38.8% 지지율을 얻었다. 특히 윤 후보는 남성층에서 46.4%로 여성층(30.6%)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밀렸다.
이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고 전망한 응답자가 42.8%, 윤 후보 쪽은 48.2%를 보였다.
일주일 전 조사(12월5일~10일) 결과보다 이 후보는 2.2%포인트 하락하고 윤 후보는 0.3%포인트 올라 두 후보의 격차는 2.5%포인트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3043명을 대상으로 12~17일 무선(90%), 유선(10%) 임의 전화면접·자동응답(ARS)방식을 혼용하여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