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1-12-19 16: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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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새로운물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새로운물결(새물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로 취임했다.
▲ 12울19일에 열린 '새로운물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새물결 중앙당 창당대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됨과 동시에 유튜브 채널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도 생중계됐다.
당 강령과 정강정책은 김 대표의 아바타인 AI(인공지능) 당원 '윈디'(windy)가 낭독했다.
오프라인 창당대회는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감안해 2인용 책상 당 1명씩만 착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새로운 물결은 부패를 쓸어버리는 물결, 기득권 둑을 허물고 더 고른 기회를 만들어내는 물결, 기득권 양당정치를 바꾸는 물결이다"고 말했다.
창당과정에 관해 김 대표는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실천에 옮겼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지역 시도당 창당과정에서 34세의 벤처창업가, 사과농사를 짓는 농업인, 32세의 여성 귀농인, 공고와 방송대 출신의 변호사, 호서대 교수 등이 창당준비위원장, 지역당위원장 등을 맡았고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당원으로 참여해 스스로의 힘으로 지역 시도당을 창당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근 가족 리스크가 불거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 거대 양당의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대표는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바뀌겠냐"며 "본인 문제, 가족 문제로 해명하고 사과하느라 바쁘지 않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